LG엔솔, 美에너지기업에 2조규모 ESS 공급

추동훈 기자(chu.donghun@mk.co.kr) 2024. 11. 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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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에서 역대 최대인 2조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최대 8GWh(기가와트시)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 성과로, 북미에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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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테라젠과 최대 8GWh 계약
2026년부터 4년간 공급 예정
회사 출범이후 최대금액 수주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에서 역대 최대인 2조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최대 8GWh(기가와트시)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8GWh 용량의 ESS를 공급한다. 8GWh는 약 80만가구(4인 가구 기준)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공급 제품은 고용량 리튬인산철(LFP) 롱셀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조립식 제품이다. 이는 용도에 따라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은 전량을 북미 현지에서 생산한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배터리 등 하드웨어와 함께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ESS 성능을 분석하고 전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에어로스'를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22년 2월 미국 ESS 시스템통합(SI) 기업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하며 출범한 ESS SI 전문회사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이전에도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테라젠이 주도한 2.2GWh 규모의 ESS 프로젝트에서 협력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 성과로, 북미에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계 최대 ESS 시장인 북미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함에 따라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ESS 시장 규모는 2023년 185GWh에서 2035년 618GWh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미 지역은 2023년 55GWh에서 2035년 181GWh 규모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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