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4만전자' 됐다… 4년 5개월만 주가 4만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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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하락하며 도로 '4만전자'가 됐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4만99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전날 대비 1.38%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5만7500원을 기록한 뒤 5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4년 5개월 만에 4만원대로 추락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면서 전날 기준 삼성그룹 17개 상장사의 시총 합계도 50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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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4만99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전날 대비 1.38%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5만7500원을 기록한 뒤 5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4년 5개월 만에 4만원대로 추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6월15일 종가 4만99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8월 고점과 비교하면 불과 석달 새 40%가량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면서 전날 기준 삼성그룹 17개 상장사의 시총 합계도 50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대선 결과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매도 물량이 급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돌아오면서 반도체 산업 전반이 일정 부분 타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인 칩스법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며 법안 수정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삼성전자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도 이날 17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전날 대비 5.41% 급락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주가가 최근 급락한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투자 가치가 나쁘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0.97배,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 1.0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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