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골사과 ‘열과’ 피해 농가에 생산비 지원한다

김광동 기자 2024. 11. 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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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과 이상 고온에 이은 갑작스런 폭우로 열과 피해를 입은 밀양의 사과 농가에 대해 자자체가 지원에 나선다.

경남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유례없는 이상기후로 사과 재배 농가들의 열과 피해를 돕기 위해 '농산물 생산비 보장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사과 열과 피해율이 20% 이상인 농가이며, 해당 농가는 오는 27일까지 농지가 위치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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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경남도 지원으로 신규사업 추진
피해율 20% 이상 농가에 1ha당 27만 6000원 지원

가뭄과 이상 고온에 이은 갑작스런 폭우로 열과 피해를 입은 밀양의 사과 농가에 대해 자자체가 지원에 나선다.

경남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유례없는 이상기후로 사과 재배 농가들의 열과 피해를 돕기 위해 ‘농산물 생산비 보장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작물재해보험 등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농가들을 위한 신규 사업이다. 밀양시와 지역 도의원 등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경남도의 지원에 따라 시행하게 됐다고 밀양시는 설명했다.

신청 대상은 사과 열과 피해율이 20% 이상인 농가이며, 해당 농가는 오는 27일까지 농지가 위치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지원금은 재배면적 1㏊당 27만 6000원이며, 신청 면적이 예상 규모(923㏊) 보다 적을 경우 지원금 단가는 상향 조정될 수 있다.

올해 밀양지역 8월 강수량은 평년 대비 75%나 감소했으며, 9월 평균기온은 4.5℃나 높았다. 반면 10월 강수량은 평년대비 136%(72.5㎜) 늘어 지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탄력을 잃은 사과 껍질이 급격한 수분흡수로 터지는 열과 피해가 얼음골사과 재배지 중심으로 크게 발생했다. 

현재 밀양에는 1300여 농가가 923㏊에서 사과를 재배해 연간 2만5500t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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