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장관 "美와 21조원 무기 대량 구매 논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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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대규모 미국산 무기 패키지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최근 외신 보도와 관련해 대만 국방부장(장관)이 이를 부인했다.
구 부장은 대만의 150억달러(약 21조원) 규모 미국 무기 구매 보도에 대해 국방부는 관련 무기의 필요성을 제기한 적이 없으며 자신은 해당 구매 리스트를 본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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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이 대규모 미국산 무기 패키지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최근 외신 보도와 관련해 대만 국방부장(장관)이 이를 부인했다.
14일(현지시간)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구리슝 대만 국방부장은 전날 입법원(국회)에서 야당 입법위원(국회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구 부장은 대만의 150억달러(약 21조원) 규모 미국 무기 구매 보도에 대해 국방부는 관련 무기의 필요성을 제기한 적이 없으며 자신은 해당 구매 리스트를 본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만과 미국 간 무기 구매의 경우 기존 제도적 교류 메커니즘에 따라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국방예산이 국내총생산(GDP)의 2.45%에 달한다면서 국방 예산이 GDP 3%에 도달하도록 설정할 수는 없겠지만 꾸준히 안정적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1일 대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안보 무임승차론'과 방위비 압박에 대비해 대규모 미국산 무기 패키지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 정부가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 자국 방어력 강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150억달러를 투입해 이지스 구축함과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패트리엇 미사일 등 미국산 무기를 대거 도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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