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어린 CB, 깜짝 은퇴...이유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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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반 월너가 종교적인 이유로 인해 이른 나이에 은퇴를 결정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빈과의 경기에선 '특별 휴가'를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이후 '종교적인 이유'로 은퇴를 결정하며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월너는 "성경적 계산에 따르면, 주의 일곱 번째 날인 토요일을 휴식의 날로 지키고 이날 예배를 드린다. 이러한 이유로 회원들은 거의 모든 유럽 국가에서 토요일에 일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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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실반 월너가 종교적인 이유로 인해 이른 나이에 은퇴를 결정했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유로풋'은 "22세의 어린 선수인 월너가 프로 축구계를 은퇴했다"고 전했다.
종교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월너는 "나는 독실한 크리스천이고 성경을 읽는다. 나는 내 삶에 대해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길 원한다. 결과적으로 성경의 안식일이 내게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 이는 축구 선수로서 더 이상 토요일에 경기를 하길 원하지 않는다는 의미다"고 말했다.
이어 "내 개인적인 신념이다. 나는 지난 며칠 동안 이 결론에 도달했다. 나는 아직 어떤 교회의 신도가 아니다. 나는 내 커리어 동안 나와 함께하고 나를 지지해 준 많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월너는 스위스 국적의 어린 센터백이다. 185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준수한 수비력과 스피드, 빌드업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레프트백과 라이트백, 심지어 우측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공격성도 다분한 멀티 플레이어다.
자국에서 커리어를 꾸준히 이어갔다. 취리히 유스를 거친 그는 2019-20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20-21시즌부터 출전 횟수를 넓혔다. 2022-23시즌엔 FC 윌 1900으로 임대를 떠나 리그 35경기에 나서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23-24시즌 취리히로 돌아와 컵 대회 포함 19경기에 출전했고 2024-25시즌 컵 대회 포함 8경기에 출전한 후, 오스트리아 리그의 FC 블라우-바이스 린츠로 이적했다.
블라우-바이스 린츠에선 주전으로 활약했다. SCR 알타흐와의 리그 7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해 데뷔전을 치른 그는 스투름 그라츠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오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빈과의 경기에선 '특별 휴가'를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이후 '종교적인 이유'로 은퇴를 결정하며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월너의 생각은 확고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의 날'인 토요일에 경기를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월너는 "성경적 계산에 따르면, 주의 일곱 번째 날인 토요일을 휴식의 날로 지키고 이날 예배를 드린다. 이러한 이유로 회원들은 거의 모든 유럽 국가에서 토요일에 일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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