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가시적 결과 얻어야”…이란 “협박 속 협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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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로는 처음으로 이란을 방문했습니다.
양측은 트럼프 2기 집권시 심각해질 수 있는 이란 핵문제를 협상으로 풀어야 한다는 원칙엔 공감하면서도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재집권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위협에 이란이 핵프로그램을 고도화, NPT 탈퇴 등으로 맞서는 '강대강' 대결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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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로는 처음으로 이란을 방문했습니다.
양측은 트럼프 2기 집권시 심각해질 수 있는 이란 핵문제를 협상으로 풀어야 한다는 원칙엔 공감하면서도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상황을 개선하고 우리를 갈등과 전쟁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것을 보여줄 구체적이고 확실하고 가시적 결과를 얻어야만 한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면담 후 SNS를 통해 "우리는 국익과 양도할 수 없는 권리에 따라 협상할 의향이 있지만, 압력과 협박 속에서는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1기였던 2018년 5월, 핵 합의를 파기하고 이란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를 복원해 이란을 고립시키는 압박 정책을 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재집권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위협에 이란이 핵프로그램을 고도화, NPT 탈퇴 등으로 맞서는 '강대강' 대결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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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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