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목마른 에이티즈, 존재 가치 증명할 ‘골든 아워 파트2’[종합]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에이티즈가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아직 채워지지 않은 갈등으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1월 14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는 에이티즈 미니 11집 ‘GOLDEN HOUR : Part.2’(골든 아워 : 파트 2)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에이티즈는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10집 ‘GOLDEN HOUR : Part.2’(골든 아워 : 파트1) 이후 6개월 만에 돌아왔다. ‘골든 아워 : 파트 2’는 에이티즈가 만들어 나갈, 그리고 앞으로 빛나는 순간을 담아낼 ‘골든 아워’의 두 번째 이야기
홍중은 “6개월 만에 미니 11집으로 돌아왔다. 미니 10집 이후에 북미 투어도 하고 다양한 페스티벌에도 출연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그 경험을 토대로 이번 앨범에 성장한 모습을 담아 돌아왔다. 새로워진 느낌과 기존의 느낌이 공존하는 새로운 앨범을 사랑해주시고 기대해달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우영은 “감사하게도 미니 10집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 힘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멤버들과 고민을 거듭해서 만들었고 후회는 없다. 저희 진심이 음악을 통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에이티즈가 사랑하는 방식을 담은 앨범이다. 매 순간 치열하게 사랑하고 고민하면서 온전한 나를 발견하는 과정을 그린다. 산은 “이번 앨범은 에이티즈를 둘러싼 사랑의 순간을 담았다. 사랑에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는데 이번 앨범에는 나를 둘러싼 사랑에 맞췄다. 모든 수록곡이 매력이 많으니까 재밌게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주로 강렬한 음악을 선보였던 에이티즈의 콘셉트적인 변화도 돋보인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에이티즈의 모습을 표현했던 전작과도 차별성을 보인다. 홍중은 “올해 내로라하는 페스티벌이나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 지금까지 계속 앞으로 더 나아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했는데, 그 사이 우리 가치를 인정하고 잘 표현했을까 의문점이 들더라. 우리가 걸어온 길에 대한 자부심을 표출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우리 가치를 인정하는 게 우리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는 분들의 가치도 소중하게 여기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무거운 내용을 센스 있고 위트있게 풀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렬한 음악을 하는 아이들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한다기보다는 이미지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걸 보여드리려고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골든 아워’ 파트1을 많은 분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번 앨범에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또 다른 새로움을 도전했고, 믿음을 가지고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총 6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Ice On My Teeth’(아이스 온 마이 티스)는 진정한 가치를 안다면 어울리지 않는 것도 훌륭하게 공존시킬 수 있다는 가치관을 담아낸 곡이다. 윤호는 “지금까지 활동들을 통해 느낀 진정한 가치의 의미를 나타내고자 노력했다. 다이아몬드는 액세서리를 연상할 수 있는데 치아에 박힌 다이아몬드로 표현한 건 안 어울릴 수 있지만 저희가 잘 어울리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가사에도 위트가 있으니 주목해달라”고 설명했다.
성화는 “힙합 베이스 현악기가 인상적이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웃었을 때 그 순간 빛이 나는 나만의 가치를 담아냈다”라고 말했다.
에이티즈는 파워풀한 퍼포먼스,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로 코첼라를 포함한 다양한 국내외 페스티벌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페스티벌을 통해 배운 것들을 새 앨범에 어떻게 녹여내냐는 질문에 홍중은 “항상 앨범을 준비할 때 에이티즈니까 가능한 음색과 가사들, 그런 표현들을 음악 안에서 하려고 노력한다. 해외 페스티벌을 통해 저희를 몰랐던 대중이 해주는 코멘트나 반응을 보고 자연스럽게 배운 것들을 자연스럽게 저희답게 녹여냈다. 가사나 음색이 다양해지고 한 단계 다른 무드도 꺼내올 수 있는 시점이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정말 많은 동료들이 해외에서 굉장히 좋은 성과를 보여주시고 있고, 많은 매체에 언급이 되고 있다. 에이티즈는 어떤 차별점이 있으며, 어떤 가치가 있을까 고민했다. 저희의 가치는 끊임없이 도전하는데 있다. 에이티즈만의 길을 개척하고 싶고 그렇게 도전하는게 성적에 상관없이 저희 가치를 증명하는 길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에이티즈는 앨범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100% 만족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반응이다. 여상은 “에이티즈만의 색을 보여줄 수 있어서 만족은 되지만 갈증이 해소되지는 않았다. 아직도 보여드릴 모습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저희는 아직도 목마르다”라고 강조했다.
2018년 10월 데뷔해 올해 데뷔 7년 차가 된 에이티즈는 재계약을 다각도로 논의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이다. 내년 데뷔 7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홍중은 “저희한테 특별한 해인 만큼 팬들에게도 특별한 해일 거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도 소중한 기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티즈 미니 11집 ‘GOLDEN HOUR : Part.2’는 15일 오후 2시에 발매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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