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전자 물 탔더니 또 내려" 충격의 4만전자…구조대는 언제쯤

서진욱 기자 2024. 11. 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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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주당 5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장 막판 5만원이 붕괴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 기록한 52주 최저가인 5만200원으로 하락 출발했다가 곧장 상승 전환했다.

삼성전자 종가가 5만원이 깨진 건 2020년 6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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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코스피는 전 거래일(2417.08)보다 1.78포인트(0.07%) 오른 2418.86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9.65)보다 8.09포인트(1.17%) 하락한 681.56에 거래를 마감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주당 5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4년 5개월 전인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주가로 돌아갔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오름폭이 줄어들면서 강보합에 그쳤다. 대표적인 트럼트 트레이드 수혜주인 조선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1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07%(1.78) 오른 2418.86을 기록했다. 1%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거래가 진행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기관이 2768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763억원, 2646억원씩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이날 상승 마감하면서 5거래일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삼성전자는 장 막판 5만원이 붕괴됐다. 삼성전자는 1.38%(700원) 내린 4만9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또다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 기록한 52주 최저가인 5만200원으로 하락 출발했다가 곧장 상승 전환했다. 장 중 5만1800원까지 오르며 2%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시호가 거래 막판 5만400원이던 주가가 4만9900원까지 떨어졌다. 장 마감 직전 700만주가 넘는 매도 물량이 나온 결과다.

삼성전자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 기간 주가가 13% 떨어졌다. 삼성전자 종가가 5만원이 깨진 건 2020년 6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2020년 6월15일 4만9900원을 기록한 이후 전날까지 5만 미만 종가를 기록한 적이 없다.

SK하이닉스는 5% 넘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다.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조선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한화오션이 16% 급등한 가운데 HD현대중공업 9%대, HD현대마린솔루션 8%대, 한화엔진 5%대, 삼성중공업 4%대, HD한국조선해양 3%대, HD현대미포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1.17%(8.09) 내린 681.56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44억원, 30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138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이 5%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시총 2위 에코프로비엠은 6% 넘게 떨어졌다. 두 회사 간 시총 격차는 10조원 넘게 벌어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오후 3시30분)보다 1.5원 내린 1405.1원을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억2964만원까지 오르면 1%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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