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본사 둔 1700억 원 대 불법 도박사이트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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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본사를 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과 참여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강원경찰청은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30대 총책 A씨와 대포통장 관리책, 지역 총판 등 4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88명과 도박 참여자 191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5월 속초지역 인터넷 도박 사건 수사 중 사이트 운영 조직의 실체를 파악해 6월 6일 귀국한 총책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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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본사 국내 하부망 운영
올해 6월까지 37억 범죄 수익
해외에 본사를 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과 참여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강원경찰청은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30대 총책 A씨와 대포통장 관리책, 지역 총판 등 4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88명과 도박 참여자 191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2022년 10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뒤, 범죄수익금 관리를 맡을 업체와 총괄관리책, 연락책을 둔 조직을 꾸렸다.
부본사에서 총판, 가맹점으로 이어지는 국내 하부조직망을 통해 도박 참여자들을 모집한 A씨 등은 바카라, 스포츠토토, 슬롯 등 1,700억원 규모 도박장을 운영하며 올해 6월 말까지 37억 원의 범죄수익금을 거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앞서 5월 속초지역 인터넷 도박 사건 수사 중 사이트 운영 조직의 실체를 파악해 6월 6일 귀국한 총책 A씨를 검거했다. 이어 국내 하부 조직망 운영체계와 도박판 규모까지 파악한 뒤 수개월간의 수사 끝에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범죄수익금 중 9억7,600만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해외 도피 중인 도박사이트 관리책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 적색수배 조치를 통해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도박 범죄 척결을 위해 단속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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