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사관후보생 3000명 한꺼번에 몰리면?…병무청, 입영 희망 시기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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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전공의 수련기관에서 퇴직한 의무사관후보생들을 대상으로 '입영의향 조사'를 실시한다.
이들이 한꺼번에 군의관 입대를 선택할 경우 평년 입영대상자와 통상적인 군 수요를 크게 웃돌아 4년까지도 입영을 대기할 수도 있다는 게 병무청 설명이다.
문경식 병무청 입영동원국장은 "(입영을) 분산해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전공의들이 가급적 수련 활동을 이어감으로써 "(대기가) 4년까지 늘어지는 상황이 빨리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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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전공의 수련기관에서 퇴직한 의무사관후보생들을 대상으로 '입영의향 조사'를 실시한다. 3,000명이 넘는 의무사관후보생 입대 신청이 한 번에 몰릴 경우, 최대 4년까지 대기해야 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병무청은 14일 "합리적인 의무장교 입영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18~29일 휴대폰 알림톡과 우편을 통해 입영의향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영의향 조사지에는 '2025년 입영 의향이 있는가', '2025년 입영 의향이 없을 경우 희망 입영 시기는(2026년 혹은 2027년 이후)' 등의 질문이 적혀 있다.
이번 조사는 사직 전공의들의 병역의무 이행 시기를 합리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다.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공의 수련기관에서 퇴직한 의무사관후보생은 3,000여 명이다. 이들이 한꺼번에 군의관 입대를 선택할 경우 평년 입영대상자와 통상적인 군 수요를 크게 웃돌아 4년까지도 입영을 대기할 수도 있다는 게 병무청 설명이다.
병무청은 다만, 입영 인원을 조정하기 위한 조사는 아니라고 밝혔다. 최규석 병무청 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입영은 군 소요 기준에 맞춰야 하고, 그 기준에 따라서 입영 대상자가 정해진다"고 말했다. 문경식 병무청 입영동원국장은 "(입영을) 분산해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전공의들이 가급적 수련 활동을 이어감으로써 "(대기가) 4년까지 늘어지는 상황이 빨리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병무청은 매년 2월 말 군의관·병역판정전담의·공중보건의 등 역종분류를 거쳐 당해연도 입영할 사람을 선발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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