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신민재 테이블세터… 류중일호, 쿠바전 선발 라인업 발표

이정철 기자 2024. 11. 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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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중일호가 쿠바전 선발라인업을 공개했다.

테이블세터에 신민재가 추가됐고 전날 홈런을 때린 나승엽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쿠바전을 치른다.

쿠바는 2024시즌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나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좌완투수 리안 모이넬로를 한국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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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류중일호가 쿠바전 선발라인업을 공개했다. 테이블세터에 신민재가 추가됐고 전날 홈런을 때린 나승엽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류중일 감독. ⓒ연합뉴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쿠바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대만, 쿠바,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B조 2위까지 상위 4팀이 겨루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초대 대회 우승, 2회 대회 준우승을 거둔 한국은 이번에도 뛰어난 성적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우선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 진출이 목표다.

하지만 한국은 전날 대만에 3-6으로 패배했다. 선발투수 고영표의 2이닝 6실점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2위 경쟁팀으로 꼽히던 대만에게 무너지면서 슈퍼라운드 진출의 적신호가 켜졌다.

아쉬움을 삼킨 한국은 쿠바전 승리로 반전을 노린다. 그런데 상대가 만만치 않다. 쿠바는 2024시즌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나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좌완투수 리안 모이넬로를 한국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류중일 감독은 모이넬로를 공략할 선발 라인업으로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김도영(3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나승엽(지명타자)-문보경(1루수)-박성한(유격수)-최원준(중견수)로 구성했다. 신민재를 테이블세터에 투입시키고 문보경을 하위타순으로 돌린 게 주된 변화였다. 문보경이 내준 6번타자 자리는 전날 대만전에서 홈런을 때린 나승엽이 차지했다.

대만전에서 홈런을 때린 나승엽. ⓒ연합뉴스

류중일 감독은 "오늘(14일) 던지는 투수(모이넬로)를 오전에 봤다. 이전에도 지켜본 투수인데 또 한 번 봤다. 패스트볼도 빠르고 커브도 좋다. 그래도 공략을 해야한다. 타자들의 컨디션은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평가전부터 대만전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문보경에 대해 "연습 때는 좋다. 그런데 경기에선 문보경의 타석 때 유독 실투가 오지 않는다. 가끔 와도 파울이 난다. 실투를 놓치지 말아야 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홈런도 좋지만 타선의 연결이 잘 되어야 점수가 쭉 날 수 있다"며 타선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경기 류중일호 선발투수는 우완 파이어볼러 곽빈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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