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영, 팬 28만명 있는데...영상 채널 파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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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5년 동안 운영했던 개인 채널의 정체성을 버린다.
13일 '그냥 조현영' 채널에는 '마침내 진짜 목적에 도달하게 된다'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은 '그냥 조현영'을 2개월간 운영해온 PD A씨가 직접 제작했다.
이후 A씨는 '그냥 조현영'을 운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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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홍진혁 기자] 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5년 동안 운영했던 개인 채널의 정체성을 버린다.
13일 '그냥 조현영' 채널에는 '마침내 진짜 목적에 도달하게 된다'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은 '그냥 조현영'을 2개월간 운영해온 PD A씨가 직접 제작했다.
A씨는 "친애하는 조렝이(조현영 팬덤) 여러분, 다짜고짜 말씀드릴게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을 시작했다. 그는 "그 전에 '노빠꾸'와 '압박면접'을 편집하는 PD였다"며 "그러던 어느날 '압박면접'에 현영 누나가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고 당치 먼 발치서 현영을 바라보던 나는 문뜩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A씨는 '그냥 조현영'을 운영하게 됐다.
하지만 A씨는"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와 쏟아지는 밈으로 인해 느린 걸음의 현영 누나에게는 킹메이커가 필요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심사숙고한 분석을 통해 조현영 채널은 독이든 성배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5년간 수 많은 콘텐츠를 제작한 채널을 파괴하겠다"고 선언했다.
A씨는 "사실 초기화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그는 파블로 피카소의 '좋은 예술가는 모방하고 뛰어난 예술가는 훔친다'는 명언을 인용하며 '조식먹고 간다', '전조적 참견 시점', '조 fox클럽' 등의 콘텐츠 론칭을 암시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이런 아이돌은 없었다"며 크리에이터 감스트와 콜라보도 거론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모든 것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며 "사심 콘텐츠 '커피닌자'가 과연 노아의 방주가 될 수 있을 것인가"라고 여운을 남겼다.
한편 조현영은 2009년 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했으며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했다. 곧 바뀔 채널의 구독자 수는 14일 기준 28만 명이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그냥조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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