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 의장 “멀티 플랫폼·트랜스 미디어 전략 전개”
“좋은 IP(지식재산권)를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확장·연결하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
넷마블 창업자인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14일, 지스타 현장을 찾아 “게임이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멀티 플랫폼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지속성을 위해 ‘트랜스미디어(Transmedia)’ 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동명의 웹툰·웹소설 IP를 게임으로 만든 대표적인 트랜스미디어 사례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 HBO의 인기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액션 게임으로 만든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출품하기도 했다.
방 의장은 “요즘 나오는 게임의 30∼40%가 멀티플랫폼일 정도로 멀티플랫폼 전략이 일반화되고 있다”며 “넷마블이 개발하는 게임은 70∼80%가 멀티플랫폼 전략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하나는 ‘트랜스미디어’로, 넷마블은 5∼6년간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시도해 경쟁력을 갖춰왔다”며 “물론 자체 IP를 새롭게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한국이든 해외든 이용자들과 더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좋은 IP가 많다”고 덧붙였다.
향후 지스타 참가 계획과 관련해서는 “이용자들과 만날 수 있는 공식적인 자리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매년 참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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