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5대리그’ 베스트11에 뽑혔던 이강인, 리그1 베스트11에도 선정
리그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예상대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프랑스 리그1은 14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팬들이 뽑은 11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4-2-3-1 포메이션으로 꾸려진 이 명단에서 이강인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당연한 결과였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열린 앙제와의 2024~2025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1도움의 ‘원맨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3분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첫 번째 골은 오른발, 두 번째 골은 왼발로 넣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환상적인 왼발 크로스로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날 이강인은 89분을 뛰며 무려 94%라는 놀라운 패스 성공률을 보였고, 키패스도 5번이나 성공시켰다.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이번 시즌 리그1 최초의 10점 만점을 부여하며 “PSG 유니폼을 입은 후 역대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강인은 이 활약으로 축구 통계전문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이 뽑은 유럽 5대 리그 이주의 팀에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같은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서도 활약이 대단했기에 리그1 베스트11 선정은 당연했다. PSG는 이강인 외에도 브래들리 바르콜라 역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베스트11에 가장 많은 선수가 오른 팀은 PSG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AS모나코였다. 미드필더 엘리세 벤 세기르, 마그네스 아클리우슈가 이강인의 양옆에 자리했으며 중앙 수비수인 틸로 케로까지 총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올림피크 리옹), 미첼 바커르, 알렉산드루(이상 릴), 조나탕 클로스(니스), 가에탕 페린(AJ옥세르), 기욤 레스트(툴루즈)도 한 자리씩 차지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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