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학대사망 태권도장서 추가피해 쏟아져…250여명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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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기 양주시 소재 태권도장에서 5살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관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대 피해아동들이 추가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구속기소된 A 관장과 함께 해당 태권도장의 사범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학대 및 학대를 방임한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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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경찰이 경기 양주시 소재 태권도장에서 5살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관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대 피해아동들이 추가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구속기소된 A 관장과 함께 해당 태권도장의 사범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학대 및 학대를 방임한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4일 오후 김호승 청장 주재로 출입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추가 피해아동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아동들은 두 가지 경로도 드러나고 있으며, 경찰이 사건 발생 직후 관계기관과 실시한 관원 25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 및 CCTV 분석, 또한 학부모들의 자체 인지를 통한 고소이다.
특히 추가 피해아동들 중에는 숨진 B 군처럼 매트리스에 가두는 방식의 학대 정황도 파악됐다. 매트리스 가두기 방식의 학대는 A 관장의 상습적 학대 방식인 것으로 보인다.
영상 및 진술자료가 방대해 경찰은 현재 수사를 진행하는 단계이며, 이미 재판에 넘겨진 B 군의 사건과 병합할 지 여부는 검찰과 협의 중이다.
A 관장은 지난 7월 12일 오후 7시께 양주시 덕계동의 태권도장에서 B 군을 매트 안에 거꾸로 넣어 약 27분간 숨을 못 쉬게 해 학대하는 방식으로 사망케 했다. A 관장은 B 군을 140여 회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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