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하이브IM "언더독 도전 정신, 첫 MMORPG '아키텍트'에 담았다"
이 게임은 25년 MMORPG 개발 경력을 보유한 박범진 대표가 설립한 아쿠아트리의 첫 개발작이기도 하다. 아쿠아트리는 언리얼 엔진5을 활용해 판타지 세계관을 실사에 가깝게 구현했으며 전사, 마법사, 전투사제, 암살자, 사냥꾼으로 구성된 클래스 5종으로 논타겟팅 핵앤슬래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MMORPG로 개발 중이다.
하이브IM은 지스타2024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14일 열고 게임 서비스 배경과 게임 특징을 소개했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하이브IM과 아쿠아트리가 선보이는 첫 MMORPG인 만큼 양사 모두에게 의미가 크다"며 "하이브IM은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발을 들인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생으로,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유저와 소통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게임 콘텐츠 개발에서도 도전적인 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나 '제2의 나라'는 사실 개발 초창기 자체 IP로 개발하려 했으나 강력한 IP인 만큼 확신이 있어 활용했다"며 "세계관에 국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구성해 개발하고 싶었다. 이번에 새로운 IP 게임은 하이브IM과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연장선상에서 '아키텍트'라는 게임명의 의미는 창조자, 설계자다. 이 세상을 주도하고, '거인의 탑'을 설계한 주요 NPC를 찾아가는 스토리가 펼쳐지며 개발사명인 아쿠아트리와도 어울리는 어감에 정했다는 후문이다.
6kmX6km 규모의 심리스 월드를 언리얼엔진의 나나이트를 활용해 지역마다, 시간마다 달라지도록 설정했다. 또한 비행, 수영, 등반 등 특수이동이 가능하며 빛나는 고리를 통과하거나 점프 등으로 해결 가능한, 다양한 퍼즐 기믹들도 제공한다.
액션성을 살리기 위해 논타겟팅 핵앤슬래시 전투를 채택했으며 이를 위해 몬스터 패턴과 가짓수, 스킬까지 고려해 설계했다고 한다.
이번 지스타 시연버전에서 버려진 땅에서 자신의 정체를 깨닫는 모험가의 이야기가 담긴 '스토리 모드'와 비행, 도약 등 특수 조작과 퍼즐 공략이 필요한 미션과 핵앤슬래시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나루루족의 3가지 시련 모드'가 제공된다.
김민규 하이브IM 사업실장은 "MMORPG 시장이 줄었다고 인지하고 있으나, MMORPG가 주는 재미나 콘텐츠가 많다"며 "MMORPG에 넣어도 되나 싶은 요소를 많이 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게임에 맞고, 유저에게 납득할 만한 모델을 고민하고 있고, 이 고민은 론칭 전까지 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하이브IM은 이번 '지스타2024'에서 게이머와 '아키텍트' 첫 소통을 진행하고 향후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나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 등 여러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키텍트'는 PC와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아키텍트'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하이브IM 부스는 벡스코 제 2전시장에 오는 17일까지 마련된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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