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입교를 위한 세미나, 포항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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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의 신앙 정체성를 위한 기독교 예식인 견신(입교)에 대해 논의하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포항에서 마련됐다.
영남신학대학교 교회와목회연구소(소장 김명실 교수)는 14일 오후 2시 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에서 '입교(입교)의 올바른 신학과 실행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명실 교수는 주제강연에서 "견신(입교)은 다음세대를 능동적인 그리스도인이며 신앙공동체의 일원으로 세우는 좋은 기회임에도 한국교회는 형식적 또는 최소한으로 실행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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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의 신앙 정체성를 위한 기독교 예식인 견신(입교)에 대해 논의하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포항에서 마련됐다.
영남신학대학교 교회와목회연구소(소장 김명실 교수)는 14일 오후 2시 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에서 '입교(입교)의 올바른 신학과 실행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그리스도인으로의 정체성 확립과 예수의 충성된 제자로 살기'를 주제로 포항오천교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지역 목회자와 평신도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명실 교수(영남신학대)와 박성근 목사가 강사로 나서 '주제강연'과 '사례발표', '질의 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명실 교수는 주제강연에서 "견신(입교)은 다음세대를 능동적인 그리스도인이며 신앙공동체의 일원으로 세우는 좋은 기회임에도 한국교회는 형식적 또는 최소한으로 실행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또 "견신이 성례전은 아니지만 유아세례와 연관된 의례이기에 통과의례가 아닌 신학적 또는 의례적인 일관성을 갖고 발전시켜야한다"며 "신앙 전수라는 목적으로 다음세대를 돌아보고, 온 교회와 회중이 함께 움직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례발표에 나서 박성근 목사는 "신앙의 세대 전수와 통합적인 신앙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신학적 차원의 입교를 실행했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6주간의 준비기간을 걸쳐 '결단'과 '다짐', '입교자 안수', '기도후원자와 회중의 서약'의 과정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성근 목사는 2차례의 입교예식을 통해 "입교대상자들의 반응과 마음가짐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교회 모두가 만족했던 만큼 지속적인 연구와 시도,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입교자 또는 입교자 부모를 위한 교육자료와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아동세례'와 '응급세례', 폐지된 '학습'과정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한편, 영남신학대학교 교회와목회연구소는 지난 2012년 8월 지역교회의 성장을 돕고 지역교회와 학교간의 생산적 관계 정립을 위해 설립됐으며, 목회 성장을 위한 세미나를 비롯해 연구지 및 자료집 발간, 교회-학교 간 발전을 위한 행사, 학생과 지역교회를 위한 해외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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