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사망자 4분의1이 아동...미래세대 위해 분쟁 멈춰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등 각종 분쟁으로 인한 아동 사망자가 전체의 4분의 1이 넘는다. 미래 세대를 위해 분쟁을 멈춰야 한다."
오 이사장은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각종 분쟁과 기후위기로 인해 아동 권리가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특히 가자 전쟁에서 아동 희생자가 많다. 우리는 이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분쟁, 기후위기에 아동 피해 극심
트럼프 기후협약 탈퇴할 듯...EU 역할 커질 것
낙태허용국가 ODA에 지원 줄어들수도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등 각종 분쟁으로 인한 아동 사망자가 전체의 4분의 1이 넘는다. 미래 세대를 위해 분쟁을 멈춰야 한다.”
오 이사장은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각종 분쟁과 기후위기로 인해 아동 권리가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특히 가자 전쟁에서 아동 희생자가 많다. 우리는 이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위기도 현재 쉰 살이 넘은 기성세대는 살아있는 동안에 생존 위협을 받지 않겠지만 지금 아이들은 성인이 됐을 30~40년 후에 가장 큰 피해자”라며 “현재 아동들은 투표권도 없고 목소리도 사실상 없다. 전세계 아동단체는 분쟁과 기후 위기 등에 맞서 아동은 특별히 보호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2기가 들어설 경우에는 기후위기도 한층 심각해 질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1기 때처럼 취임 후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국제협약인 ‘파리협정’에 탈퇴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오 이사장은 “트럼프는 기후협약에 또 탈퇴하고, 기후행동에 관한 미국의 국제적 역할을 축소 시킬 것”이라며 “기후위기는 트럼프 1기보다 훨씬 심각해졌다. 미국이 빠진다고 내팽개치지 않고,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우리끼리라도 잘해보자고 할 수 있다”고 EU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공식 다자외교 기구인 유엔도 선택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이사장은 “트럼프 당선인은 돈이 많이 드는 일은 국제기구들이 알아서 하라고 빠질 것”이라며 “G20, 아세안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수결 방식으로 움직이는 비공식 국제기구보다 유엔처럼 상임이사국 특권이 있는 공식 국제기구는 미국이 활용할 수 있는 부분에서 협조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낙태를 허용하는 국가의 공적개발원조(ODA)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내놨다. 트럼프 당선인이 낙태 금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오 이사장은 “공화당 정권은 ODA의 상당 부분을 글로벌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집행하는데, 트럼프 1기 때도 낙태 허용하는 나라의 활동에는 차별을 뒀다”며 “민주당 정부가 복지나 인권에는 강점이 있고, 공화당은 미국 외 활동이 관심이 없어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