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에 20년 만에 사과한 김숙 "담뱃값 아껴 축의금 냈었다" (비밀보장)

조민정 2024. 11. 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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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숙이 20년 만에 배우 한가인에게 사과를 전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공개된 영상에서 송은이와 김숙은 시청자들의 사연을 해결하는 '속전속결 질의응답' 코너를 진행했다.

김숙은 "당시 '신입사원'이라는 드라마에서 한가인 씨와 함께 촬영 중이었고, 저 역시 그 시절이 정말 힘든 시기였다"며 결혼식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이를 듣던 송은이의 권유에 김숙은 한가인에게 영상 편지로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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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코미디언 김숙이 20년 만에 배우 한가인에게 사과를 전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공개된 영상에서 송은이와 김숙은 시청자들의 사연을 해결하는 '속전속결 질의응답'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김숙에게 "2005년 연정훈과 한가인의 결혼식에 숙이 언니가 참석한 사진이 있던데 무슨 인연으로 가셨나요?"라고 묻자 김숙은 당시를 회상했다.

김숙은 "당시 '신입사원'이라는 드라마에서 한가인 씨와 함께 촬영 중이었고, 저 역시 그 시절이 정말 힘든 시기였다"며 결혼식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그는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워 축의금도 5만 원밖에 못 했다. 신라호텔에서 식을 했는데 돈이 아까워 밥을 안 먹고 그냥 나왔다"며 당시의 죄송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듣던 송은이의 권유에 김숙은 한가인에게 영상 편지로 사과를 전했다. 그는 "진심으로 많이 내고 싶었지만 당시 담뱃값을 아껴 겨우 낸 5만 원이었다"며 "밥을 먹지 않고 나왔던 내 마음을 이해해줬으면 좋겠고 조만간 한가인 씨 유튜브에 댓글도 남기겠다"고 다정하게 덧붙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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