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YMCA 마라톤대회', 24일 서울 광화문 일대서 개최

심재희 기자 2024. 11. 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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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YMCA 마라톤대회 포스터. /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YMCA 마라톤대회가 24일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우리나라에 스포츠를 처음 도입하고 소개했던 서울YMCA가 대한민국 스포츠 출발지로서 120년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한 의미를 담아 개최된다. 또한, 미래세대를 위해 건강하고 가치 있는 친환경 스포츠활동의 저변을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서울YMCA(회장 조규태)는 "1904년 우리나라에 야구 등 근대스포츠를 처음으로 도입했고 1920년 우리나라 최초의 육상대회를 개최해 우리나라 육상 역사에 시발점 역할을 해 온 서울YMCA가 올해 창립 121주년을 맞아 마라톤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육상경기, 마라톤을 넘어 민족혼을 담고 민족정기를 되살리려는 충정으로 연다. 새로운 120년을 시작하는 시대적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육상연맹(WA) 국제 공인인증을 획득한 코스에서 진행된다.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하여 경복궁, 청와대, 남대문, 서울광장, 을지로, 동대문, 청계천로를 돌아 지금의 서울YMCA회관이 자리한 보신각 공원 앞에서 골인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보신각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시민운동인 3.1 독립만세운동의 구심점이 된 공간으로 서울 도심의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마라톤을 통해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YMCA와 함께 이번 마라톤대회를 기획한 (사)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회장 조성초)는 "2024 서울YMCA 마라톤대회를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실천대회로 개최한다. 참가자들과 함께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스포츠 인증대회로 개최해 스포츠분야에서 탄소중립 실천 확산에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친환경스포츠 활동과 탄소중립 실천에 동의하는 1만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친환경 스포츠문화를 만들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는 스포츠이벤트분야 ECOS(지속가능 친환경스포츠) 인증기관이다. 이번 마라톤대회를 탄소중립 실천대회로 만들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환경경영시스템이 구축된 ISO14001 인증 획득기업으로 협력업체를 구축했다. 재활용이 가능하고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협력업체로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참가자 및 주최 측과 대회를 준비하는 참여 기업이 함께 실천하는 대회를 만들었다.

대회장에는 탄소중립 리사이클 존을 설치한다. 대회 참가자가 프라스틱병 등을 회수, 폐기해 재활용하는 것을 직접 체험하며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또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알리고 직접 친환경 스포츠정신으로 행동하는 'YESECO(예스에코)' 친환경 캠페인도 전개된다. 그리고 친환경 실천상인 '에코플레이어 상'을 제정해 총 484명을 시상하는 등 친환경 스포츠활동 실천 확대를 위한 시스템을 운영한다.

국제공인인증 코스에서 개최되는 서울YMCA 마라톤대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스포츠 분야 ESG 확산을 위해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24일 오전 7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는 광화문광장, 남대문, 을지로, 청계천로 일원에서 도로통제가 이뤄진다. 주최 측은 "이동이 다소 불편하겠지만 시민 여런분들께서는 교통 통제시간을 확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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