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9월 제조업 생산·소비·수출 감소…고용률 0.2%p↑

[부산=뉴시스] 한국은행 부산본부 전경 (사진=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아름 기자 = 지난 9월 부산 지역의 제조업 생산과 소비, 수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최근 부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9월 부산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0%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35.3%)과 의료정밀광학(-23.5%) 등이 감소했고, 전자부품(100.9%)과 기계장비(6.3%) 등은 늘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3.0%)이 증가했지만 대형마트(-7.8%)가 줄면서 전년동월대비 1.2%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기타상품이 증가하고 음식료품, 의복, 화장품, 신발·가방 등은 감소했다.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동월대비 15.7% 증가했다.

관광 관련 지출은 전년동기대비 4.0% 늘었다. 특히 소비 주체별로 외국인(34.5%)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내국인(-1.1%·부산 거주민 포함)은 감소했다.

자본재 수입은 기계류(118.8%), 전자·전기(16.6%) 등에서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81.3% 늘었다. 건설투자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 대비 175.9% 늘었다.

부산 지역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 하락한 반면, 전셋값은 0.1% 상승했다. 같은 달 주택매매 거래량은 2741가구로 집계되면서 전월대비 409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기계류, 철강·금속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0.4% 줄었다. 수입은 전자·전기와 기계류를 중심으로 18.3% 증가했다.

10월 부산 지역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2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58.3%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했다. 실업률은 1.9%로 전년동월대비 1.0%p 하락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4% 늘었다. 상품은 석유류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상승폭이 축소했고, 서비스는 공공서비스가격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전월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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