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에이티즈 “우리만의 길 개척, 맞다는 걸 증명하고파”(종합)

그룹 에이티즈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에이티즈의 찬란하고 빛나는 순간을 그대로 담았다.” 에이티즈가 자신감 가득한 '골든 아워' 파트 2로 돌아왔다.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에이티즈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 발매 기념 간담회가 진행됐다.

타이틀곡 '아이스 온 마이 티스(Ice On My Teeth)'는 각기 다른 가치들이 소용돌이치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진짜가 되려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골든 아워' 파트1 이후 6개월 만에 파트2를 선보이게됐다. 파트1에서는 강렬한 '워크(WORK)'를, 파트2에서는 또 다른 매력이 담긴 '아이스 온 마이 티스'로 음악적 변신을 시도했다.

산은 “파트1과 연관성은 '골든 아워'라는 앨범명처럼 우리의 찬란하고 빛나는 순간을 그대로 담았다. 다른 점은 미니 10집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에이티즈였다면, 11집은 무언가에 최선을 다하는 사랑의 모습을 담았다. 우리의 자신감 원천을 생각해 본다면 늘 준비된 마음가짐이 우리의 자신감을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홍중은 “'아이스 온 마이 티스'란 주제를 어디서 떠올렸나 하고 생각해보면, 내로라하는 페스티벌이나 큰 공연장에서 공연도 해봤다. 다양하고도 새로운 경험을 해봤다. 기존에 꿈꿔 온 무대도 경험했다. 에이티즈가 계속 달려오면서 계속 나아가야하고 계속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했다”며 “그러다보니까 그 사이에 우리 스스로 우리의 가치를 정말 잘 표현하고 인정하고 보여주고 있었을까 되돌아봤을 때 의문점이 생겼다. 나아가기 바빴지만 우리 스스로 얼마나 걸어왔는지, 스스로 표출한 점이 없었던 듯 하여 우리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고 선보이는 게 우리를 사랑하는 분들, 아껴주는 분들의 가치도 소중하게 여기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서 시작했다. 조금 더 센스있고 무드있게 풀어내는 게 우리가 잘하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룹 에이티즈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에이티즈는 지난 앨범이 3번 연속 '빌보드 200' 톱3에 오르는 등 글로벌 화력을 증명했다. 성화는 “좋은 성적이 나면 좋겠지만 멤버 모두가 성적에 연연하진 않는다. 어떤 결과가 있어도 후회없이 해내는 듯 하다. 그게 많은 분들이 에이티즈를 사랑하게 되는 매력이 아닌가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직도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많다”는 에이티즈는 강점인 강렬함을 다시금 강조하기보단 새로운 면을 부각했다. 홍중은 “강렬한 노래를 하는 아이들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감사하지만 깨기 힘든 점도 있다. 그 이미지를 가지고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걸 보여주는 게 시도였다. 이번엔 과감없이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워크 앨범을 진행했다. 파트1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준 덕분에 이번에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움을 시도했다. 잘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진행했다. 모든 건 팬들 덕분이다. 우린 새로운 스타일에 대해 우리 색에 맞춰 잘 구현하고 있는 듯 하다. 우리도 만족하면서 앨범 준비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해는 에이티즈에게 잊지 못할 한해다. 코첼라 페스티벌은 물론이고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 연이어 오르며 노하우를 쌓았다. 우영은 “더 열심히 하는 노하우가 쌓이고 증명한 듯 해 뿌듯하다.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가 강점이라 생각하는데 그래서 많이 찾아주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민기는 “페스티벌을 통해 얻은 경험은 떠올려보자면, 이번 코첼라나 마와진을 통해 공연 방식 등을 배웠다. 우리의 특성이 곧 우리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무대가 역동적이고 한편의 뮤직비디오 같다는 게 우리의 강점이 아닌가 싶다”고 자평했다.

홍중은 “에이티즈는 어떤 느낌으로 있을 때 가장 가치 있을까 생각해봤다. 우리의 가치는 끊임없이 도전하는데 있다고 생각했다. '에이티즈니까 가능하다'는 표현이 나오길 바랐다. 다른 무드의 곡이 쌓여있으면 재밌을 듯 했다. 그게 우리 가치라고 생각한다. 에이티즈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싶다. 그게 성적 유무와 상관없이 K팝씬에서 우리의 가치를 증명하는 길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2018년 데뷔한 에이티즈는 곧 7주년을 앞두고 있다. 홍중은 재계약 관련 질문에 “내년이면 7주년을 바라보고 있다. 멤버들과도 많은 이야기 나누고 있다. 회사와도 다각도로 이야기 나누고 잇다. 에이티즈는 보여주고 싶은 게 많다”며 “8명이 지금까지 해온 스토리를 보면 보여줄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하다. 앞으로 더 오랫동안 오래오래 새로운 것들을 계속 내놓고 보여드리고 싶다. 정확하게 말할 순 없지만 다양한 이야기 나누고 있다. 오래오래 에이티즈를 보여드리고 싶다.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많다”고 힘주어 말했다.

에이티즈의 신보는 15일 오후 2시에 발매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