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결국 ‘4만전자’로…시총 300조원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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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선이 무너졌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700원(-1.38%) 떨어진 4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4만원대로 내려온 건 2020년 6월1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2.37% 상승한 5만1800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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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12거래일 연속 순매도…증권가, 목표주가 줄하향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선이 무너졌다. 삼성전자가 4만원대로 추락한 건 4년5개월 만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700원(-1.38%) 떨어진 4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4만원대로 내려온 건 2020년 6월1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2.37% 상승한 5만1800원까지 올랐다. 전날 장중 5만500원까지 밀리며 제기된 '4만전자' 추락 우려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후 상승 폭이 축소됐고, 장 마감이 다가올수록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결국 5만원대 사수에 실패했다.
'4만전자'로 이끈 건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4772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의 삼성전자 주식 순매도 규모는 3조1754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주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아울러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는 기록도 세웠다. 지난 7일과 비교하면 불과 일주일 만에 주가는 13.2% 떨어졌다.
5만원대 붕괴와 함께 시가총액 300조원도 무너졌다. 이날 삼성전자 시총은 297조8921억원을 나타냈다. 지난 7월10일 8만7800원을 기록하며 524조원에 달했던 시총은 불과 넉 달 만에 226조원이 증발했다.
52주 최고가를 찍었던 지난 7월 당시 '10만 전자' 분석 보고서를 낸 증권가는 잇따라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미래에셋은 11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대폭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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