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레이디'가 일론머스크?...트럼프 측근들은 '도끼 눈' [앵커리포트]
'트럼프의 남자' 일론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뒤 관련 성명문을 X에 게시했는데,
함께 올린 이 사진이 화젭니다.
DOGE. 부서 이름의 약자가 머스크가 홍보하는 '도지코인'과 이름이 같다는 점.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도지코인' 상징 강아지가 성조기를 들고 있는 모습에, DOGE 알파벳'O'도 성조기로 채워졌죠.
해당 이미지는 7천5백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10만 번 넘게 공유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연보라색 원피스와 분홍 정장.
멜라니아 여사의 모습에 머스크 얼굴을 합성해
머스크를 '퍼스트 레이디'로 묘사한 사진들도 SNS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하면서 기존 측근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데요.
"마치 자신이 '공동 대통령'이라도 되는 것처럼 행동한다."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이 아닌, 자신의 계획을 차기 행정부에서 실현하려는 야심을 지니고 있다"고 의심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옵니다.
측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현재 머스크에 대해 전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죠,
다만, 트럼프과 머스크의 관계가 궁극적으로 파국을 맞을 가능성이 있단 전망도 나오는데요,
들어보시죠.
[임은정/ 공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 2016년 대선 당시엔 관계가 좋지 않았고, 두 사람 모두 대성한 사업가로서 개성이 뚜렷한 만큼 권력을 잡고 나서 한 정책에 대한 의견이 다를 때 충돌할 가능성에 대해 배제할 순 없습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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