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지분 일부 매각해 4800억원 현금화

송응철 기자 2024. 11. 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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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보유 중인 쿠팡 지분 매각해 약 4800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14일 쿠팡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클래스B 보통주를 클래스A 보통주로 전환해 1500만 주를 매도했다.

김 의장은 주식 매도와 별도로 클래스B에서 클래스A로 전환한 200만 주를 자선기금에 증여했다.

이번 주식 매도와 기부로 김 의장의 보유한 클래스B 주식 수는 1억7480만2990주에서 1억5780만2990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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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납부등 중요한 재무적 의무 이행”…200만 주는 자선기금에 증여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쿠팡 제공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보유 중인 쿠팡 지분 매각해 약 4800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14일 쿠팡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클래스B 보통주를 클래스A 보통주로 전환해 1500만 주를 매도했다. 매도가는 주당 22.97달러로, 총 매도액은 3억4455만 달러(한화 약 4846억7848만원)다.

김 의장의 지분 매각은 2021년 3월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 이후 처음이다. 그는 매도 목적에 대해 "세금 납부 등 중요한 재무적 의무 이행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주식 매도와 별도로 클래스B에서 클래스A로 전환한 200만 주를 자선기금에 증여했다. 주당 29배의 차등의결권을 가진 클래스B 보통주는 현재 김 의장만 보유 중이다.

이번 주식 매도와 기부로 김 의장의 보유한 클래스B 주식 수는 1억7480만2990주에서 1억5780만2990주로 감소했다. 이로써 김 의장의 단순 지분율은 9.77%에서 8.8%로,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75.8%에서 73.7%로 각각 줄었지만, 최대주주 지위에는 영향이 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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