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만 전자' 추락…환율 1,405.1원 마감
[앵커]
삼성전자의 주가가 결국 '4만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코스피 하락세가 멈추긴 했지만, 상승 폭은 미미했습니다.
오늘 국내 금융시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한국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38% 하락하며 4만9,9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을 뿐 아니라, 지난 2020년 6월 15일 이후 4년 5개월 만에 '4만 전자'로 돌아갔습니다.
이날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98조원으로, 시총 300조원대도 붕괴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0.07% 오른 2,418.86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전망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기관을 중심으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장 초반 2,43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로 대부분의 상승 폭을 반납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 하락한 681.5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째 1,400원대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에도 글로벌 달러 강세에 1,400원대가 지지된 모습입니다.
전 거래일보다는 1.5원 내린 1,405.1원을 기록했지만, 장중 1,409.10까지 오르는 등 여전히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4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환율 상승을 부추긴 모습입니다.
한편, 미국 증시와 가상화폐 시장은 '트럼프 랠리' 숨 고르기 양상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서 큰 폭의 움직임 없이 혼조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9만 3천달러 신고가를 기록한 후 다시 8만 달러대로 내리는 등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문영식]
#코스피 #코스닥 #증시 #환율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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