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SOS’ 화답한 한화 김승연…조선·방산 직접 챙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진에 합류한다.
이는 '아메리카 퍼스트'를 앞세워 재집권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협업 요청'에 화답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 회장이 최근 자사의 회장으로 신규 선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그룹 계열사 가운데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도 회장에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진에 합류한다. 이는 '아메리카 퍼스트'를 앞세워 재집권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협업 요청'에 화답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 회장이 최근 자사의 회장으로 신규 선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그룹 계열사 가운데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도 회장에 올랐다.
이는 김 회장이 방산 분야에 힘을 더 싣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 우리 선박 수출뿐만 아니라 보수·수리·정비(MRO) 분야에 있어서도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협력을 요청한 만큼 이에 대한 대응 의지로 해석된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은 지난 6월 1억달러(한화 약 1380억원)을 투자해 미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를 인수하고, 국내 기업 최초로 미 조선업에 진출했다.
필리 조선소는 미국 존스법에 의거해 미 본토 연안에서 운항하는 상선을 전문적으로 건조하며, 해군 수송함의 수리·개조 사업도 핵심 사업 영역 중 하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 지분 46.73%, 한화오션 지분 23.14%를 각각 보유한 최대주주다.
데릭 모건 미 헤리티지재단 부대표는 지난 8월 열린 '제182회 한국무역협회(KITA) CEO 조찬회'에서 "조선 등 펜슬베니아에서의 관계 강화는 큰 발자국이었다고 본다"며 "조선과 반도체 분야의 경제 동맹이 중요하다. 트럼프 (당시)후보가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 조선소), 조지아주 공장을 본다면 한미 관계를 더 생각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삼정KPMG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국내 산업 영향' 보고서에서 "화석 연료 중심으로 에너지 정책 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돼 LNG·LPG 수요와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친환경 에너지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로 여겨지는 브릿지 에너지 운반선 건조에 강점을 지닌 한국 조선산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찰에 신고해줘"…교도소 가려고 편의점서 1만5000원 뺏은 30대
- "20대처럼 보이고 싶었나?" 비판 봇물…여성 공무원 `홍보 영상` 어땠길래
- `징맨` 황철순, `연인 수차례 폭행` 2심서 형량 줄어…이유는
-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갑작스럽게 세상 떠난 송재림, 추모 이어져
- 음주운전 추적 중 사망사고…`사적제재` 유튜버 구속영장 심사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