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남한강 흐르는 고장의 역사와 지명 새롭게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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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가 남한강을 따라 형성된 고대 지명에 대한 재해석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여주문화원의 여주시사 편찬위원회는 지역의 역사적 명칭과 지명을 학술적으로 정리, '성지매', '술천', '골내근현(骨乃斤縣)' 등 여주와 남한강 일대 고대 지명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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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가 남한강을 따라 형성된 고대 지명에 대한 재해석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여주문화원의 여주시사 편찬위원회는 지역의 역사적 명칭과 지명을 학술적으로 정리, ‘성지매’, ‘술천’, ‘골내근현(骨乃斤縣)’ 등 여주와 남한강 일대 고대 지명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여주는 한반도 중심부에 위치해 한강의 주요 지류인 남한강이 흐르는 곳으로 이 물줄기는 여강(驪江)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여강은 원주 섬강에서 시작해 여주를 통과하며 금사면 전북리까지 흐르고, 여주의 지리적 상징이자 고대부터 현재까지 지역의 특징을 형성하는 중요한 자연자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여강을 중심으로 한 여주의 지명은 삼국시대부터 고대 국가들 간의 치열한 쟁탈전 속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백제가 이 지역을 지배하면서 여주는 마한 소국 고리국(古離國)으로 추정되는 골내근현(骨乃斤縣)으로 불렸고, 고구려와 신라 시기를 거치며 술천군(述川郡), 소천군(泝川郡) 등으로 바뀌었다.
이후 신라 경덕왕이 이를 천령군(川寧郡)으로 황효현(黃驍縣), 황려현(黃驪縣) 등으로 불렸다.
이후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1469년 세종대왕의 영릉이 여주로 이장되면서 여주목(驪州牧)으로 승격됐다.
이는 여주가 역사와 문화적 중심지로 자리 잡는 중요한 계기가 됐고, 오늘날의 여주 지명을 유지하는 출발점이 됐다.
이장호 여주시사 편찬위원회 부위원장은 “여주라는 지명은 남한강과 함께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여주의 지명을 재해석하는 일은 여주시사를 바로 정리하고, 여주의 유구한 문화와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여주시사 편찬작업은 여주와 남한강 일대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여주 지명의 역사적 변천사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의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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