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탄에 빠졌다!" 김하성 다저스행 루머에 샌디에이고 팬들 "경악"...샌디에이고 매체 "속상하고 받아들이기 힘들다"

김하성

김하성의 LA 다저스행 루머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팬들이 경악하고 있다.

블리처리포트(BR)는 최근 김하성이 다저스와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BR는 11일(이하 현지시간) FA 톱 25명의 행선지와 몸값을 예상하면서 김하성을 18위에 올렸고, 행선지로 다저스를 예상했다. 몸값은 1년 1400만 달러.

BR는 "만약 김하성이 작년 오프시즌에 FA가 됐다면, 그는 시장에서 가장 탐나는 선수 중 하나가 되었을 것이다. 그는 2023년 시즌 동안 홈런 17개, 타점 68개, 볼넷 75개, 도루 38개를 기록했으며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불행하게도 김하성의 OPS는 2023년 .749에서 2024년 .700으로 떨어졌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그가 10월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내년 시즌 초 그의 가용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BR는 "그럼에도 김하성은 유격수, 2루수, 3루수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입증했다. 그는 볼넷을 잘 얻을 것이고 도루도 할 수 있다. 4월에 인내심을 가질 수 있는 팀 중 누군가는 그와 계약을 체결하는 데 큰 행운을 누릴 것이다. 내년 겨울, 그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주는 것은 슬램덩크가 될 수도 있다. 다저스는 위치 유연성이 있는 선수를 좋아하고 중앙 내야수에 대한 수요가 있다. 김하성이 딱 맞다. 다저스가 아니면, 샌디에이고의 또 다른 NL 서부지구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김하성을 노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샌디에이고 매체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13일 김하성에 대한 FA 예측은 샌디에이고 팬들을 '비탄'에 빠지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매체는 "BR의 예측은 샌디에이고 팬들을 속상하게 만들 것이다. 김하성을 다저스에 잃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다"라며 "슬픈 사실은, 다저스가 김하성을 쫓는다면 그를 데려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리그의 다른 어떤 조직보다 돈이 많고 시장의 거의 모든 플레이어를 유혹할 수 있는 명확한 승리 기록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들은 2025년 캠페인을 위해 내야에 적어도 하나의 자리가 있다. 무키 베츠는 2025년 내야수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프레디 프리먼은 1루수 자리를 굳혔다. 맥스 먼시는 지난 시즌 3루수로서 놀라울 정도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로 인해 신뢰할 수 없는 개빈 럭스가 가장 교체 가능한 내야수로 남았다"며 "윌리 아다메스와 알렉스 브레그먼은 외부 후보로 적합하지만, 김하성은 훨씬 저렴하다. 또 그들보다 6년 동안 묶어둘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그리고 또 다른 NL 서부 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미 김하성에게 관심을 표명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라며 "김하성을 잃는 것은 샌디에이고 팬들이 받아들기 힘든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