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특별감찰관’ 추진키로…한동훈 역설에 박수로 만장일치

박나영 기자 2024. 11. 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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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4일 한동훈 대표가 주장한 특별감찰관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중 2차 의원총회를 소집해 특별감찰관 추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한 국회 추천 절차를 당론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진행은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한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특별감찰관 추진 당위성을 설명했고, 의원들이 전원 박수로 동의 의사를 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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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의총서 특감 추진 당위성 설명
이견 분출 없이 박수로 추인

(시사저널=박나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11월14일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4일 한동훈 대표가 주장한 특별감찰관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중 2차 의원총회를 소집해 특별감찰관 추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한 국회 추천 절차를 당론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진행은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간 국민의힘이 특별감찰관과 연계하겠다고 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은 별개로 추진하기로 했다. 추 원내대표는 "반대 의사를 밝힌 의원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이 추천한 인사를 포함해, 북한인권재단 이사의 국회 추천 절차를 빨리 마무리지어달라"며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일정 기간 내 국회가 반드시 추천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한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특별감찰관 추진 당위성을 설명했고, 의원들이 전원 박수로 동의 의사를 표했다고 한다.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관리하고 야당의 특검 공세에 방어하는 차원에서 특별감찰관을 선제적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앞서 친윤계 일각에선 "특별감찰관 임명은 야당의 북한인권재단 추천과 연계된 사안"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국민 담화에서 국회 추천을 전제로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특감을 수용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추 원내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당론으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강력하게 건의해 반드시 이 법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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