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개 은행장 소집해 “예대금리차 축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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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14일 20개 은행장들을 소집해 국민들이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예대금리차(대출과 예금 금리 차이)를 축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병칠 금감원 은행·중소금융 부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가계대출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원장은 이 자리에서 은행권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은행장들이 직접 관리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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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14일 20개 은행장들을 소집해 국민들이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예대금리차(대출과 예금 금리 차이)를 축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병칠 금감원 은행·중소금융 부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가계대출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원장은 이 자리에서 은행권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은행장들이 직접 관리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하면서 은행들은 잇달아 예적금 금리를 내리고 있다. 반면 대출금리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최대 연 6%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0.734%포인트로 8월보다 0.164%포인트 확대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5일 임원 회의에서 은행권의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 주체가 금리 부담 경감 효과를 체감해야 하는 시점에서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김 부원장은 간담회에서 올해 남은 기간까지 가계대출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실수요자가 피해를 입어선 안된다고도 했다. 은행장들은 내년 가계대출 관련 경영계획도 보수적으로 수립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또한 실수요자에게 혼란이 없도록 대출 실수요 선별 작업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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