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는 아파트, 부모는 시니어타운' 통합형 공동주택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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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국가균형발전 선도를 위해 세종시 미호강 인근에 '도심형 시니어타운'을 도입한다.
14일 행복청에 따르면 '시니어 타운' 도입은 초고령사회 진입 대비와 노인복지주택(시니어타운)의 수도권 집중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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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사업 계획 보완해 내년 상반기 공고 목표로 추진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국가균형발전 선도를 위해 세종시 미호강 인근에 '도심형 시니어타운'을 도입한다.
14일 행복청에 따르면 '시니어 타운' 도입은 초고령사회 진입 대비와 노인복지주택(시니어타운)의 수도권 집중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노인복지시설 현황에 따르면 노인 인구(65세 이상) 39.7%가 수도권에 거주(393만명, 전국 990만명)하고 있다. 하지만 시니어타운은 수도권에 70.9%가 집중(6264세대, 전국 8840세대)돼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그동안 행복청은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도시 1위 세종시'에 걸맞은 시니어타운 도입을 위해 모델을 개발해 왔다.
이 과정에서 민간기업에서 운영 중인 시니어타운을 찾아, 설명회 등 다양한 민간기업 의견을 들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LH 등 관계기관과 협의로 올해 7월, 세종시 행복도시 안에 시니어타운 도입을 위한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추진 계획은 민간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성 확보를 위해 공동주택용지에 시니어타운(임대)을 도입하지만, 단지에 공동주택을 복합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복합개발 방식은 시니어주택(임대), 공동주택(분양), 기타 커뮤니티 공간과 근린상업시설을 모두 포함한 복합주거공간 조성을 의미한다.
또한 시니어타운에 노인 세대만 거주하는 것이 아닌, 같은 단지 자녀 세대는 아파트, 부모는 시니어타운에 거주하는 '세대 통합형 시니어타운'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시니어타운 핵심 수요층을 수도권과 충청권 거주하는 중산층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로 두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사회 및 여가, 소비 활동을 즐기며 생활하는 장년 인구를 뜻한다.
공모 대상지는 행복도시 5-1생활권(합강동) H3블록·의료5-1블록 일대다. 현재 2개 필지지만, 1개 필지(대지면적 약 6만2000㎡)로 합필을 위해 도시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추진 방식 확정·세부 공모지침 마련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찾아가는 민간기업 설명회'를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여기서 민간사업자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추진계획을 보완, 내년 상반기 공고를 목표로 한다.
김홍락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세종시 행복도시 내 수도권 인구 유입과 시니어타운 수도권 집중 완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지방 시니어타운 모델을 성공적으로 공급, 새로운 주거 문화를 확산하며 사업에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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