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모두가 '회빙환'을 한다면…'프로젝트 해시태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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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의 다학제간 협업 창작자 지원 사업인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최종 참가팀 '소망사무국'과 '플레잉 아트 메소드'의 전시가 15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소망사무국'은 모든 사람의 소망이 이뤄지는 메타버스(가상세계)인 '소망 세계'를 구축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QR코드를 통해 '소망 세계'에 입장하며 일종의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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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의 다학제간 협업 창작자 지원 사업인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최종 참가팀 '소망사무국'과 '플레잉 아트 메소드'의 전시가 15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소망사무국'은 모든 사람의 소망이 이뤄지는 메타버스(가상세계)인 '소망 세계'를 구축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QR코드를 통해 '소망 세계'에 입장하며 일종의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게임에 입장한 관람객이 안내에 따라 소망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을 거쳐 '소망 세계'로 전달된다. 그러나 여러 관람객이 동시에 소망 세계에 자신의 소망을 입력하며 서로의 소망이 부딪히게 되고 '소망 세계'는 접수된 소망에 따라 유지될 수도, 멸망할 수도 있다.
'소망사무국'의 프로젝트는 웹툰과 웹소설에서 유행하는 이른바 '회빙환'(회귀·빙의·환생) 장르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했다. 게임을 통해 '회빙환'이라는 행운을 주인공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모두가 얻게 되면 어떤 결과가 발생할 수 있을지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준다.
'플레잉 아트 메소드'는 전시 등을 기획해 온 '퍼레이드&패치워크'(이세옥)와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아트 게임을 만드는 제작팀 '룹앤테일'(조호연, 김영주'의 프로젝트팀이다. 이들은 작가가 미술관에 게임 형식의 작품을 설치하는 과정부터 관객이 이를 경험하는 순간까지 제기될 수 있는 여러 생각들을 바탕으로 예술과 게임을 둘러싼 담론의 장을 마련한다.
전시는 내년 4월 27일까지. 유료 관람.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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