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집중하는 SK하이닉스, 3분기 설비투자 4.5조…R&D도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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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3분기에만 4조 5000억 원이 넘는 설비투자를 단행했다.
SK하이닉스는 HBM 등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 청주 'M15X'와 용인 클러스터 첫 번째 팹에 HBM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각각 약 5조 3000억 원, 9조 4000억 원 투자를 추진 중이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R&D 투자금은 3조 5584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 1356억 원)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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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3분기에만 4조 5000억 원이 넘는 설비투자를 단행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투자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14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까지 누적 설비투자액은 10조 5300억 원이다. 상반기(5조 9670억 원) 대비 4조 5630억 원 늘었다.
SK하이닉스는 HBM 등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 청주 'M15X'와 용인 클러스터 첫 번째 팹에 HBM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각각 약 5조 3000억 원, 9조 4000억 원 투자를 추진 중이다.
연구개발(R&D) 투자액도 늘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R&D 투자금은 3조 5584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 1356억 원)보다 증가했다. 내년 하반기로 예고한 6세대 HBM(HBM4) 출시 준비 등을 위해 R&D에 속도를 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3분기 기준 SK하이닉스의 재고자산은 13조 3539억 원으로 전분기(13조 3549억 원) 대비 소폭 줄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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