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시, 초소형위성 ‘JINJUSat-1B’ 궤도진입 재도전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4. 11. 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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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지수 ‘전국 최우수’
진주시, 내동 유수 파크골프장 18일 개장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1단계 초소형위성의 궤도진입 재도전을 위한 'JINJUSat-1B'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우주환경시험을 마치고 독일로 운송됐다. ⓒ진주시

1단계 초소형위성의 궤도진입 재도전을 위한 'JINJUSat-1B(진주샛 원 비)'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우주환경시험을 마치고 독일로 운송됐다고 진주시가 14일 밝혔다.  

JINJUSat-1B는 독일 발사서비스업체 본사에서 최종 점검을 진행한 후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에 탑재돼 내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진주시의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은 국내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다. 지난 2019년 진주시, KTL, 경상국립대학교 등 3개 기관이 인증모델과 발사모델 개발, 경상국립대 석·박사 과정의 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시작했다.

앞서 개발한 JINJUSat-1(진주샛 원)은 지난해 11월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를 통해 발사했으나 최종적으로 사출되지는 못했다. 시는 기존 설계도를 활용해 재제작한 JINJUSat-1B를 통해 궤도진입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발사를 앞둔 초소형위성 JINJUSat-1B는 2U(1U: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0cm인 정육면체) 크기의 큐브위성으로 발사 후 위성에 장착된 3대의 카메라로 지구 사진촬영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3개월 정도 운용될 예정이다.

시는 후속사업으로 경남도, KTL, 경상국립대와 함께 6U급의 'JINJUSat-2(진주샛 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해수온과 해색을 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해 경남도 연근해 감시 임무를 수행한다. 2027년 하반기 발사 후 1년 간 운용해 도내 우주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JINJUSat-1은 우주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미래우주교육센터 공모사업 선정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지정의 밑거름이 되는 등 진주시의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며 "JINJUSat-1B를 통해 궤도진입에 재도전하고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우주항공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지수 '전국 최우수'

경남 진주시는 14일 한국도로교통공단의 2023년 전국 교통안전지수 평가 결과 인구 30만 이상 시 그룹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올해 교통문화지수 전국 1위에 이어 교통안전지수 평가에서도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자체의 교통안전수준을 한국도로교통공단이 평가한 지수다. 사업용 자동차, 자전거 및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6개 영역 18개 세부 지표별로 전체 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를 모두 반영해 교통안전지수를 산출해 취약한 영역 파악과 교통안전 정책에 활용된다. 

또한 지역 규모에 따라 인구나 도로연장 등 교통여건에 차이가 있어 4개 그룹(인구 30만 이상 시·인구 30만 미만 시·군·구)으로 구분해 A∼E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점수와 등급이 높을수록 해당 지역 안전도가 높다는 의미다.

2023년 전국 교통안전지수는 78.98점으로 2022년과 유사한 수준이며 30만 이상 시와 30만 미만 시, 구 지역은 교통안전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 평가 결과, 인구 30만 이상 시에 경남 진주시가 79.98점, 인구 30만 미만 시에 충남 계룡시가 85.02점, 군 지역에 강원 화천군이 84.91점, 구 지역에 인천 계양구가 83.70점을 기록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가 교통문화지수 전국 1위에 이어 교통안전지수도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았다"며 "이는 시민의 성숙한 교통안전 의식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행환경 개선 및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해 안전한 진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 내동 유수 파크골프장 18일 개장 

경남 진주시가 내동면 유수리에 위치한 구 유수역에 9홀 규모인 '내동 유수 파크골프장'을 오는 18일부터 정식 개장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어르신 이용 체육시설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노년층 체육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 폐쇄된 내동 유수역 부지에 대해 국가철도공단과 국유재산 사용허가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약 7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9570㎡, 9홀 규모의 내동 유수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내동 유수 파크골프장의 코스(9홀) 길이는 602m 전후로 코스 난이도 조정을 위한 마운딩, 벙커 등과 물고임 방지를 위한 배수관로, 여름철 잔디 관리를 위한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했으며 동호인들의 휴식을 위해 수도시설, 화장실, 파고라, 휴게실도 조성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 내동면 유수역이 폐쇄되고 방치돼 있던 부지에 시민들의 체육활동을 위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체육활동을 위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개장 예정인 진주시 내동 유수 파크골프장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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