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톱스타 리바키나, 한국과 빌리진킹컵 PO 출전하나?

박성진 2024. 11. 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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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과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카자흐스탄이 엔트리 교체를 단행했다.

이번 카자흐스탄 원정에 동행 중인 대한테니스협회 관계자는 14일, "카자흐스탄에서 엔트리를 바꿨다. 엘레나 리바키나가 뛸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최종 엔트리 제출은 내일(15일)인데, 드로우세리머니 때 (리바키나 출전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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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리바키나

대한민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과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카자흐스탄이 엔트리 교체를 단행했다. 새롭게 추가된 선수는 카자흐스탄 에이스이자 2022 윔블던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세계 6위)이다. 리바키나가 갑작스럽게 빌리진킹컵 명단에 포함되면서 카자흐스탄 전력이 '완전체'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카자흐스탄 원정에 동행 중인 대한테니스협회 관계자는 14일, "카자흐스탄에서 엔트리를 바꿨다. 엘레나 리바키나가 뛸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최종 엔트리 제출은 내일(15일)인데, 드로우세리머니 때 (리바키나 출전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해왔다.

실제로 대회 엔트리가 최초 공개됐을 시점까지만 하더라도 리바키나는 이번 카자흐스탄 멤버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세계 29위인 율리아 푸틴체바가 에이스 역할을 맡고, 신인 선수인 산두가쉬 켄지바예바(904위, 19세)에게 대표팀 경험치를 먹이려는 계획으로 보였다.


<카자흐스탄의 최초 엔트리>
 

하지만 14일, ITF(국제테니스연맹)에 공개된 변경된 엔트리에는 켄지바예바가 빠진 대신 리바키나가 포함됐다. 이번 시즌 내내 건강이 안 좋았던 리바키나는 올해 빌리진킹컵은 건너뛰는 것으로 보였다. 2018년 카자흐스탄 귀화 후, 리바키나는 2021년부터 꾸준히 빌리진킹컵에서 개근하고 있었다.

만약 리바키나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다면 한국 입장에서는 날벼락과도 같다. 냉정히 한국 에이스 선수들인 백다연(NH농협은행, 314위), 박소현(성남시청, CJ제일제당 후원, 355위), 구연우(성남시청, CJ제일제당 후원, 418위)는 ITF 월드투어 중에서도 중하위 급수인 W50, W35, W15 위주로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리바키나가 엔트리에 포함돼 단식에 출전한다면 카자흐스탄의 단식 원투펀치는 리바키나와 푸틴체바로 구성된다. 이럴 경우, 카자흐스탄의 전력은 플레이오프에서 뛰는 수준이 아니라 같은 기간 열리는 빌리진킹컵 파이널스에 출전해도 경쟁력이 매우 높은 수준까지 뛰어오른다.

대표팀 김정배 감독은 13일 프리드로우컨퍼런스(Pre-Draw Conference)에서 "단식 2승 2패 뒤, 복식까지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었는데, 이는 엔트리 변경 전에 말한 것이었다. 만약 리바키나가 정말로 단식을 뛴다면 한국 입장에서는 단식부터 매우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리바키나는 하반기 극심한 난조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올해 왕중왕전인 WTA 파이널스에 출전할 정도였다. 상반기 성적만큼은 매우 우수했다는 소리다. 하반기 승률을 많이 깎아먹은 것이 79.25%로 올해 WTA 투어 10경기 이상 치른 선수 중 4위였다. 

리바키나 올해 WTA 부문별 (10경기 이상)
경기 수 : 53경기 / 공동 23위
우승 : 3회 / 공동 4위
다승 : 42승 / 공동 6위
승률 : 79.25% / 4위
평균세트 : +1.00 / 4위
평균게임 : +3.58 / 5위

리바키나의 출전 여부는 15일 결정된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는 16~17일 양일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다. 4단식 1복식 방식으로 단식 네 경기가 먼저 진행된다. 여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내년 최종본선진출전에 출전할 수 있으며, 패하는 팀은 아시아/오세아니아 그룹 1으로 강등된다.


<14일 엔트리가 변경된 카자흐스탄 대표팀 / ITF 홈페이지>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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