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버스 2’ 조세호 “덱스 볼 때마다, 자꾸 영웅이 되고 싶어져”

방송인 조세호가 14일 오후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뉴 블러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뉴 블러드’(이하 뉴 블러드)에 출연한 방송인 조세호가 ‘영웅’이 되고 싶었던 딜레마를 밝혔다.

조세호는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뉴 블러드’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첫 시즌 이후 프로그램을 계속 연출하고 있는 박진경PD와 문상돈PD가 참석했다.

그리고 출연자로는 시즌 1 유경험자 방송인 노홍철, 배우 이시영, 가수 딘딘, 방송인 파트리샤가 참석했고, 시즌 2에 새롭게 합류하는 가수 육성재, 태연,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셰프 겸 유튜버 미국 출신의 안드레 러시가 함께 했다.

조세호는 지난해 첫 시즌에는 나서지 않았고, 이번 시즌 2부터 합류했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그는 결혼 직전에 촬영한 ‘뉴 블러드’에서 실제로 결혼을 코앞에 두고 있는 자신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설정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뉴 블러드’의 출연자와 박진경, 문상돈PD가 14일 오후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뉴 블러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

조세호는 “스스로 촬영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프로그램에서 제 개인 역할이 있었지만 돋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감정을 추스르며 촬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조세호는 “잘하고 싶은 마음에 결혼을 앞둔 설정을 자꾸 잊게 되는데 이시영씨가 자꾸 상황을 되새겨줬다. 서울에 있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살아나게 도와줬다”며 “그래도 자꾸자꾸 덱스씨가 활약할 때마다 영웅이 되고 싶은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보던 딘딘은 “(조)세호 형의 뒤를 봤는데 덱스가 뛰쳐나갈 때 움찔움찔하시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해 웃음을 줬다.

‘좀비버스:뉴 블러드’는 지난해 8월 방송된 ‘좀비버스’의 후속편으로 서울에 퍼진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도피를 택한 주인공들이 이번에는 ‘뉴 블러드’의 존재로 항체를 만들기 위해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여정을 다뤘다.

‘뉴 블러드’는 오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회차 7회가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