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길 숲 주변 유동 인구 증가…지역 경제 활성화 이바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항 철길 숲의 유동 인구가 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녹지 정책에 활용할 기초데이터 구축을 위해 지난달 넷째 주 철길 숲 주요 진입부 7개를 대상으로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평일 2만6833명, 휴일 3만1476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철길 숲이 평일에는 시민들의 출·퇴근과 등·하굣길, 주말에는 휴식과 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 철길 숲의 유동 인구가 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녹지 정책에 활용할 기초데이터 구축을 위해 지난달 넷째 주 철길 숲 주요 진입부 7개를 대상으로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평일 2만6833명, 휴일 3만1476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구간별로는 이동고가(득량동) 구간이 가장 많았고, 대잠고가(대잠동), 남부고가(용흥동), 학산주공 앞(우현동) 순이다.
요일별 이용률은 휴일은 유강리 유강고가, 효자동 효자시장 앞, 대잠동 대잠고가, 득량동 이동고가, 용흥동 용흥고가 구간이 많았고, 평일은 덕산동 서산터널, 우현동 학산주공 앞 구간이 높았다.
철길 숲 북부 구간은 출·퇴근과 통학로 등 일상생활에 이용되는 비율이 높고, 남부 구간은 여가 활동에 활용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오전 7~9시 아침 시간대는 평일이 휴일보다 이용률이 높았고, 그 밖의 시간대는 휴일이 평일보다 높았다. 철길 숲이 평일에는 시민들의 출·퇴근과 등·하굣길, 주말에는 휴식과 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철길 숲의 유동 인구 증가로 유발된 소비 효과는 2022년 기준 연간 4348억원으로 철길 숲 조성에 따라 골목 중심 유동 인구가 늘고, 소비 활동이 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철길 숲 연접 지역에 신축된 150개의 건축물 가운데 65%가 상업용 시설로, 철길 숲 조성 이후 주변 지역의 소비가 촉진되며 자발적 도시 재생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철길 숲 조성 이후 도심 내 걷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유동 인구가 늘고 원도심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숲길과 물길 연결로 걷기 좋은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철길 숲은 도시 숲 조성 우수 사례로 국내외의 각종 평가에서 11회 상을 받았다. 국제적 권위의 UN 해비타트 주관 아시아 도시 경관상 본상, 영국 KBT(Keep Britain Tidy)의 'Green Flag Award'에 동아시아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