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3분기 영업익∙당기순익 ‘흑자전환’ 성공

김윤주 기자 2024. 11. 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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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20분기만에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남양유업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 2분기 160억원이었던 영업 손실이 3분기 들어 영업 이익으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남양유업 본사./뉴스1

개별기준 역시 3분기 영업이익 23억1,400만원, 당기순이익 10억400만원으로 흑자 전환을 이뤘다.

다만 경기 위축과 저출산 등 영향으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2426억8500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양유업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분기 흑자를 기록한 건 2019년 2분기 이후 20분기 만이다.

남양유업은 60년 오너 체제를 끝내고 지난 1월 말 한앤컴퍼니를 최대 주주로 변경했다. 이어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가 구성됐다. 신규 이사회가 구성된 지 6개월 만에 흑자 전환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남양유업 측은 “최대 주주 변경 이후 사업 재편, 원가 절감 등 수익성 강화 중심의 경영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며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일부 외식 사업 등 부진 사업 및 제품을 과감하게 정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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