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 프랜차이즈' 천재 유격수 김재호, 21년 활약 후 은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형주 기자 2024. 11. 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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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유격수' 김재호(39)가 현역 생활을 마친다.

프로야구 두산베어스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천재 유격수' 김재호가 21년간의 프로 야구 경력을 마무리하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꽃을 피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두산베어스 팬들은 끝까지 나를 믿고 응원해주셨다. 그 덕에 21년의 현역 생활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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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롯데 안중열이 날린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재호의 은퇴를 알리는 두산베어스. 사진┃두산베어스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천재 유격수' 김재호(39)가 현역 생활을 마친다.

프로야구 두산베어스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천재 유격수' 김재호가 21년간의 프로 야구 경력을 마무리하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라고 알렸다.

2004년 두산베어스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재호는 2014년 주전으로 자리잡아 2015, 2016, 2019년 세 차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2015~2016년 KBO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2년 연속 수상과 2015년 WBSC 프리미어 12 금메달 획득을 통해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통산 1,793경기에서 타율 0.272 54 홈런 600타점의 성적을 기록해 두산 유격수 역사에서 많은 기록을 남겼다.

김재호는 은퇴 소감으로 "원 클럽맨으로 은퇴할 수 있게 해주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한국야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했던 것들만 떠오른다. 앞으로도 야구의 발전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꽃을 피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두산베어스 팬들은 끝까지 나를 믿고 응원해주셨다. 그 덕에 21년의 현역 생활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후배 선수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른다. 비록 유니폼을 벗지만 마음만큼은 언제나 두산베어스와 함께할 것이다. 앞으로도 뜨겁게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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