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당국 구두개입에 하락…1.5원 내린 1,405.1원

정부가 환율 구두 개입에 나선 오늘(14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어제 같은 시각보다 1원 50전 내린 1,405원 10전을 기록했습니다.

주간 거래 기준으로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8일 이후 4거래일 만입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3원 내린 1,403원 60전에 개장한 뒤 장 중 한때 1,409원 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다만 오늘 외환시장 개장 전 정부가 구두 개입을 하면서 하락 압력도 받았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오늘 오전 '긴급 거시경제 금융 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달러화 강세 흐름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어제보다 0.54% 오른 106.630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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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