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욱 전라 노출, ‘지팔지꼰’? 악의적 2차 가해 ‘선 넘었다’[스경X이슈]

최현욱.

최현욱이 키덜트 제품을 자랑하다 자신의 전라를 노출한 사진을 ‘실수로’ 공개해 대중의 지탄을 받고 있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제됐는데, 이를 두고 2차 가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최현욱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 계정 스토리로 한 키덜트 제품 사진을 촬영해 올렸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최현욱의 전라가 해당 제품에 비춰 노출됐다. 얼핏보기에는 아무 이상이 없어보이는 사진이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을 확대했고, 화질도 고화질로 바꿔 온라인 상에 박제했다.

이후 ‘최현욱 전라 노출’이라는 자극적인 단어가 온라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각 언론 매체에 급속도로 확산돼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최현욱이 겪는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라 노출’ 사진을 통해 전국민 앞에서 개인의 수치심이 전시되는 것에 더해 노출 사진과는 전혀 상관 없는 사생활 논란까지 ‘끌올(끌어 올리다)’ 당하면서 대중의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 최현욱은 과거 클럽, 헌팅 포차 목격담과 담배 꽁초 무단 투기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더군다나 내년 상반기에는 남녀 이미지 관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로맨스 장르의 드라마까지 잡혀있기 때문에 그 손해는 더욱 막심하다.

물론 매 행동 하나하나 공중 앞에서 감시받는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SNS에 사진 한 장을 올리더라도 꼼꼼히 검열하지 않은 최현욱 본인의 잘못이 없는 건 아니다. 일각에서는 ‘지팔지꼰(지 팔자 지가 꼰다)’이라며 최현욱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했다. ‘지팔지꼰’의 당연한 결과물로서 최현욱을 향한 대중의 비판은 정당하다는 것. 하지만 ‘실수’에 대한 대가 치고는 그 정도가 과하다.

누리꾼들은 “최현욱 사진 확대를 왜 해? 보이는지 궁금한 건가?”, “최현욱 어쩌냐”, “최현욱 사진 아예 올리지마라”, “연예인 극한직업이다”, “이런 건 그냥 덮자. 너무하네”, “최현욱 저건 너무 안타까운데”, “칼삭한 것 같은데 걍 힘내라 싶음”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최현욱은 차기작으로 tvN 새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에 캐스팅됐다. 온라인 게임 캐릭터로 만난 악연이 16년 후 직장 상사와 직원으로 재회한 갑을반전 혐관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2025년 상반기 방송된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