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세계 탄소 배출 목표 달성, 지방정부 참여가 관건"

경기=권현수 기자 2024. 11. 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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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이 기후위기 대응에 전 세계 지방정부가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국제 사회에 전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이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박승원 광명시장)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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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기후위기 대응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강조
기후위기 대응·에너지 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참가
박승원 광명시장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기후위기 대응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강조했다./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기후위기 대응에 전 세계 지방정부가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국제 사회에 전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이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박승원 광명시장)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참가했다.

매년 열리는 COP29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가입 당사국이 참여하는 기후변화협약 국제회의를 비롯해 시민사회, 민간, 기타 이해 당사자가 참여한다.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COP29 한국홍보관에서 부대행사를 열어 기후 대응에 적극적인 국내외 지방정부의 사례를 공유하고 지방정부의 역할과 국가 NDC 목표(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달성을 위한 지방정부 온실가스 감축 연계 방안을 토론했다.

행사에는 니콜라 톨린 남덴마크 대학 교수, 에마니 쿠마 이클레이 세계본부 부사무총장, 프랑스 오툉시의 빈센트 쇼베, 유성훈 금천구청장, 이강덕 포항시장이 함께 자리했다.

박 시장은 '탄소중립 도시 광명'을 주제로 광명시의 탄소중립 실천 사례를 발표하면서 "지방정부는 기후 변화 대응의 최전선에서 시민들과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광명시가 추진하는 1.5℃ 기후의병, 탄소중립실천 포인트, 재생에너지 전환, 녹색건축물 확대, 자원순환경제체계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박 시장은 또한 COP29에서 각국 지방정부 간의 협력 강화와 중앙정부와의 정책적 연계로 기후 위기에 대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에마니 쿠마와 이클레이 부사무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글로벌 탄소 배출 목표 달성이 어렵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기후 정의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왼쪽 세 번째)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NDC 목표 달성을 위한 지방정부 온실가스 감축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 시장은 14일 언더2연합(Under2Coalition) 행사에 참여하고, 15일에는 한국법제연구원 부대행사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는 발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언더2연합은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지방정부 연합으로 충청남도가 공동의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참여 기업, 지자체 홍보부스를 참관해 글로벌 기후 대응 트렌드를 파악하고 광명시에 접목할 아이디어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COP29는 전 세계 200여개 국의 정부와 시민단체, 기업 대표들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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