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행동 플랫폼 "고려아연 유증 철회·지배구조 개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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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행동주의 플랫폼 헤이홀더는 14일 고려아연(010130)이 2조5000억 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자진 철회하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 사퇴 등 지배구조 개선을 약속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헤이홀더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이 소액주주와 시장, 금융당국의 비판을 수용하여 유상증자를 철회하고 지배구조 개선의 의지를 보인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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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홀더 "일회성 구호 그치지 말아야…표 대결, 영풍-고려아연 비전에 달려"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소액주주 행동주의 플랫폼 헤이홀더는 14일 고려아연(010130)이 2조5000억 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자진 철회하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 사퇴 등 지배구조 개선을 약속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헤이홀더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이 소액주주와 시장, 금융당국의 비판을 수용하여 유상증자를 철회하고 지배구조 개선의 의지를 보인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전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자진 철회를 결정했다. 지난달 30일 보통주 373만 2650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해 2조 5000억 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힌 지 14일 만이다.
최 회장은 당일 기자회견에서 "기존 주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거듭 사과했다. 조만간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 사외이사에게 의장직을 넘기고, 주주 참여 강화를 위해 '비지배주주 승인제도'(MOM)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헤이홀더는 "다만 지배구조 개선이나 소액주주의 보호라는 수사가 소액주주의 지지를 얻기 위한 일회성 구호로 전락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과 실현 방안이 추가로 나와야 한다"며 "소액주주나 전문가의 의견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헤이홀더는 "이제 표 대결은 고려아연 측과 영풍 측이 제시하는 비전에 달렸다"며 "다가올 임시 주주총회에서의 표 대결이 회사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비전과 계획의 싸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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