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장관 “한·미·일 파트너십, 트럼프 행정부서도 변함 없을 것”

“8·15 통일 독트린의 세부 추진과제 지속 추진”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 염원 청소년 미술 공모전 시상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한·미·일 3국의 파트너십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14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3차 오피니언 리더 대상 합의 형성 토론회에서 김수경 차관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정치 리더십의 변화에도 71년간 이어져 온 굳건한 한·미동맹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그는 "한·미 양국은 오랜 기간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기반으로 자유와 인권이라는 핵심 정체성을 공유해 왔으며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기에 양국의 파트너십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맺어진 한·미·일 3국의 파트너십 또한 변함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장관은 또 "정부는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위해 8·15 통일 독트린의 세부 추진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통일 역량을 배양하고, 북한 주민들의 자유 통일 열망을 촉진하며,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더욱 치밀하게 대비해 자유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지지와 연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8·15 통일 독트린과 국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통일부 장관을 지낸 홍용표 한양대 교수를 비롯해 지성호 함경북도 지사, 최대석 이화여대 명예교수, 고유환 한반도평화외교자문위원회 위원장 등 통일 분야 오피니언 리더 50여명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