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철 국제물류주선업협회장 “컨트롤타워 ‘물류위원회’ 신설 필요”

한국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부처별로 산재해 있는 정책 기능을 통합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KIFFA)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국가 해양력 강화 심포지엄’에서 국제물류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원제철 KIFFA 회장은 심포지엄에서 "현재 국가 해양력은 군사력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능력치"라며 "물류 산업은 과거 서비스 산업에서 현재 기술 진보와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국가 경제의 근간산업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8위 무역규모에도 한국의 물류경쟁력은 17위 수준"이라며 "물류 산업 발전을 위해선 무엇보다 부처별로 분산된 정책들을 총괄할 수 있는 대통령 산하 물류위원회나 국무총리 산하의 물류혁신위원회를 신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국제물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제물류산업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국제물류주선업체 전송료 절감을 위한 플랫폼 구축 △국제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 지정과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물류 단과대 설립 △국제물류기업 해외진출 지원기금 신설 △정부 차원의 컨테이너 비축 △국제물류주선업 통계 제공 등 국제물류산업 육성 등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최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