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제약, 3Q 매출 236억원…전년比 32.2% ↑

영업익도 13.3% 증가…"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품목허가 준비 집중"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비보존제약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6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2%, 13.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주력 분야인 전문의약품(ETC) 사업부 호실적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의 높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ETC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1% 급증한 144억원을 기록했다. 수탁생산(CMO)과 일반의약품(OTC)도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

[사진=비보존제약]

품목별로는 위궤양 치료제 '알자틴캡슐150밀리그램(㎎)' 매출액이 250% 이상 증가했다. 나자티딘 제제의 불순물 검출 논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성 강화로 경쟁사들과 차별화한 효과가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8월 출시한 발기부전 치료제 '브이그라정 50·100㎎(성분명 실데나필시트르산염)'은 출시 두 달 만에 매출액 1억원을 돌파하며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영업력 강화와 제품군 확대를 통해 ETC를 중심으로 올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안정적 실적 기반이 확보된 만큼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품목명 어나프라주)'의 품목허가와 마케팅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