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스샷이 잦네" 오래된 그립 바꿀때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11. 14.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 그립을 사용한 골퍼들은 클럽의 헤드 스피드가 빨라지고 볼을 헤드 중앙에 정확히 맞혀 비거리가 증가했다. 반면 낡은 그립은 스윙 시 힘이 들어가 미스샷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았다. 즉, 새 그립은 미끄러움을 방지하며 안정감을 선사한다."

때로는 자기 손 크기보다 얇거나 두꺼운 그립을 사용해 제대로 스윙하지 못하는 골퍼도 볼 수 있다.

손에 힘이 강하고 스윙 스피드가 빠른 골퍼가 너무 부드러운 그립을 사용하면 미스샷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 그립을 사용한 골퍼들은 클럽의 헤드 스피드가 빨라지고 볼을 헤드 중앙에 정확히 맞혀 비거리가 증가했다. 반면 낡은 그립은 스윙 시 힘이 들어가 미스샷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았다. 즉, 새 그립은 미끄러움을 방지하며 안정감을 선사한다."

전 세계 그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골프프라이드의 제임스 레드퍼드 대표는 골프 그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골프채와 골퍼를 연결하는 그립. 교체할 때 가장 저렴하면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용품이다. 하지만 민감하다. 임의대로 바꿨다가 클럽의 밸런스가 무너져 스윙이 망가지기도 한다.

때로는 자기 손 크기보다 얇거나 두꺼운 그립을 사용해 제대로 스윙하지 못하는 골퍼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얇은 그립은 훅을 유발하고, 손보다 두꺼운 그립은 푸시 또는 슬라이스 구질의 원인이 된다.

가장 안 좋은 것은 '미끄러운' 상태다. 안정적으로 클럽을 잡지 못하니 손에 힘이 평소보다 더 들어간다. 당연히 100%의 스윙 스피드도 내지 못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 골프 그립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럭스립 윤필승 대표는 "자기 손 크기에 잘 맞는 그립을 찾아야 한다. 또 슬라이스가 많이 나오는 골퍼는 일부러 얇은 그립을 사용하면 구질을 바꿀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립의 두께뿐만이 아니다. 그립을 잡았을 때 단단한 느낌부터 말랑말랑한 소재까지 다양하다. 손에 힘이 강하고 스윙 스피드가 빠른 골퍼가 너무 부드러운 그립을 사용하면 미스샷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윤 대표는 "한국 골퍼들은 연습량이 많다. 보통 40회 이상 라운드를 한 후에 그립 교체를 권장한다. 너무 자주 바꾼다는 부담감이 든다면 1년에 한 번은 바꿔주는 것이 좋다. 마치 새 클럽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체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 그립이 미끄러지면 제대로 된 임팩트를 할 수도 없다.

그립이 돌아가며 원하지 않는 구질이나 방향으로 볼이 날아가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조효성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