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같은 존재’ 황영찬, “수비부터 하면서 저를 부각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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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른 거 생각하지 않고 수비부터 하면서 저를 부각시키려고 한다."
가장 중요한 트라이아웃을 언급하자 황영찬은 "제가 다른 거 생각하지 않고 수비부터 하면서 저를 부각시키려고 한다. 실기테스트에서도 수비부터 한다고 했는데 보이지 않고, 단점을 메웠다는 걸 보여주려고 하다가 경기까지 말렸다고 생각한다"며 "단점을 보완했다는 것보다 장점을 보여주면 단점도 보완된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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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찬(178.5cm)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프로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 15일 열리는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기테스트를 가졌는데 황영찬은 이를 통과한 5명 중 한 명이다.
황영찬은 경희대 재학 시절 수비 능력을 인정 받았지만, 3점슛 능력에서 물음표가 붙었다. 대학농구리그 기준 대학 3학년 때는 3점슛 성공률 37.1%(13/35)를 기록했지만, 중요한 4학년 때 23.8%(10/42)로 떨어진 게 아쉬웠다.
실기테스트를 현장에서 지켜본 한 구단 관계자는 “황영찬은 되게 열심히 하고, 근성 있는 플레이를 했다. 그게 대학 4학년 때 플레이다. 그 때도 느꼈던 거다. 그 당시 부족한 게 3점슛이 안 좋고, 가드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실책이 경기마다 많았다”며 “이번에 보니까 원래 하던 근성 있고 투지 있는 플레이는 똑같은데 3점슛도 똑같았다. 프로에 오면 그 정도 열심히 하면서 수비하는 선수들은 많다. 황영찬이 3점슛이 안 좋은데 그걸 이겨낼 수 있을까 싶다”고 황영찬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슛이 안 좋은 게 드러났다”고 3점슛을 아쉬워했다.
황영찬은 드래프트에 재도전하기로 마음 먹은 뒤 가장 신경을 쓴 게 3점슛이었다. 그렇지만, 실기테스트에서는 나오지 않은 것이다.
황영찬은 그 이유를 묻자 “실기테스트 전날까지 제 슛폼을 잘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실기테스트에서는 제 슛폼이 나오지 않았다. 그 이후 제 폼을 다시 잡고 연습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실기테스트 이후 한 달 즈음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황영찬은 “실기테스트가 끝난 뒤, (실기테스트에서) 컨디션 조절을 못 해서 컨디션과 훈련을 같이 준비했다. 연습한다고 연습한 슈팅이 부각되지 않아서 슈팅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며 “오전에는 슈팅과 웨이트 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스킬 트레이닝이나 픽업게임을 하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체력을 향상시키면서 제 장점인 수비가 돋보이도록 훈련했다. 저녁에는 슈팅 중심으로 픽업게임도 했다”고 훈련 일정을 나열했다.
가장 중요한 트라이아웃을 언급하자 황영찬은 “제가 다른 거 생각하지 않고 수비부터 하면서 저를 부각시키려고 한다. 실기테스트에서도 수비부터 한다고 했는데 보이지 않고, 단점을 메웠다는 걸 보여주려고 하다가 경기까지 말렸다고 생각한다”며 “단점을 보완했다는 것보다 장점을 보여주면 단점도 보완된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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