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中 침체' 농심, 3Q 영업익 376억 전년비 33%↓ "美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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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3분기 내수시장 침체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농심 관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은 내수시장 침체에 대응한 판촉비 증가와 해상운임을 포함한 수출 비용 등 경영비용의 상승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에서 큰 반응을 얻은 신라면 툼바를 4분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미국법인의 용기면 라인 증설 효과를 통해 매출 및 이익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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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 대다수 성장했지만 내수·중국 부진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농심이 3분기 내수시장 침체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4분기엔 신제품 출시와 미국 시장 수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심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57억) 대비 32.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6% 감소한 8504억원을 거뒀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500억원) 대비 26.2% 줄어든 369억원이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2조5836억원, 영업이익 1427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6% 감소했다.
매출 증가엔 해외사업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출(+33.5%)을 중심으로 ▲미국(+1.4%) ▲일본(+20.3%) ▲호주(+15.4%) ▲베트남(+20.4%)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국내 내수 및 중국사업은 부진했다. 국내 내수사업은 경기 둔화 영향으로 시장규모가 축소되며 ▲스낵(-6.6%) ▲음료(-13.8%)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중국 사업도 현지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온라인 채널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21% 감소했다.
농심 관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은 내수시장 침체에 대응한 판촉비 증가와 해상운임을 포함한 수출 비용 등 경영비용의 상승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4분기에 '신라면 툼바' 등 신제품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에서 큰 반응을 얻은 신라면 툼바를 4분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미국법인의 용기면 라인 증설 효과를 통해 매출 및 이익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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